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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모티브" 펄어비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공개


우리 전통 문화 이야기와 지역, 한복 등 전 세계에 알려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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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 PD. [사진=펄어비스]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 PD.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김재희 총괄 PD를 비롯해 장제석,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과 류휘만 음악감독 등 검은사막 개발진이 출연해 아침의 나라 개발 과정과 의미, 주요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로 기존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추가된다.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의 모험 요소도 다양하다.

각 지역은 거금도, 담양 대나무 숲, 해동 용궁사, 군포 철쭉동산 등 실제 한국의 지형을 모티브로 제작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익숙했던 중세 유럽과 판타지 배경에서 이제는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면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많이 없어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의뢰의 경우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메인 의뢰는 손각시전, 구미호전, 산군전 등 1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모험가 분들이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겨울왕국'의 안나로 유명한 박지윤 성우부터 현경수, 곽규미, 조경이 등 실력 있는 성우진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했다.

메인 의뢰는 영화 한편 규모의 100분 이상 컷신들로 채워져 동화책이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모험가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결말이 달라지는 분기가 있어 흥미로운 선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전투 부분에서는 기존의 검은사막의 전투 방식과 다른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새로 추가된다.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 9종에 맞서는 방식이다. 각 우두머리는 저마다의 독립적인 이야기와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두머리 전투는 아침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해, 달, 땅이라는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을 추가해 기존은 물론 신규 모험가들도 즐길 수 있도록 적용한다. 난이도 역시 직접 세팅할 수 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많은 분들의 검은사막의 전투 스타일을 좋아해 주셨는데, 이제는 이 플레이 방식이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며 "각 우두머리를 공략하는 기본 플레이에 난이도를 직접 설정하면서 도전하는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우두머리 전리품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명궁 중 한 명인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함께 착용 시 새로운 전용 기술이 개방되는 '태백의 목걸이'와 '태백의 허리띠' 등도 추가된다.

바다에서는 신규 선박 '판옥선'이, 땅에서는 모험 중 나만의 쉼터인 장원이 각각 공개됐다. 판옥선의 외형 역시 조선시대 군함을 참고하여 제작됐으며 목적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거지는 크게 기와집과 너와집 2종을 추가해 당시의 생활상을 참고해 만든 다양한 가구를 이용해 '조선판 집꾸미기'가 가능하다.

오디오에는 국악을 더해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모험, 휴식, 감성 등 플레이의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개성의 국악이 배경음악으로 제공되며, 게임 안에 배치된 풍물단 NPC를 통해 전용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검은사막 안에서는 항상 할 수 있는 반복적인 것들도 있지만, 모험을 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원하는 모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면서 "그 새로운 모험을 위한 또 한번의 시도인 아침의 나라에서 모험가 여러분들이 자신만의 모험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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