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공식 출시됐다. 지금까지는 현대카드만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유통가에서는 애플페이 고객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스토어·프리스비 등 전자제품 판매점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롯데몰 ▲롯데마트·홈플러스 ▲CU·GS25·세븐일레븐 ▲롯데리아·배스킨라빈스·KFC·맥도날드 ▲폴바셋·할리스커피·탐앤탐스커피 ▲한화리조트 ▲교보문고·영풍문고 등에서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페이가 가능한 매장에는 애플페이 스티커와 안내문이 붙었다.
특히 SPC는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을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천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를 자동 적립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에는 이마트24를 제외하면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은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신세계의 경우 자사 서비스인 SSG페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애플페이 지원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이 애플페이에 집중하는 이유는 주 사용층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20% 가량만이 애플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중 절반이 20대 이하 젊은 층으로, 유통가는 미래 고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페이로 결제를 시도 할 경우, 고객은 측면 버튼 (또는 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진행된다.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는 서비스 개시 첫날인 지난 21일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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