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재고 수준이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수준은 정점을 찍은 뒤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출하량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예년보다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수요 환경에 맞춰 보수적인 대응을 하고자 한다"며 "이에 D램은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낸드는 한 자릿수 후반 줄어든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장 환경에 맞춰 올해 연결 기준 투자를 작년 19조원 대비 50% 이상 축소할 계획"이라며 "반면 올해 수요 성장을 주도할 DDR5, LPDDR5, HBM3 등 신제품 양산을 위한 필수 투자와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R&D, 인프라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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