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돌아온 만원 관중,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여자부 흥국생명 홈 코트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뒤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관중 입장 형태는 무관중→20%입장→50% 입장 등으로 변화가 있었다.
올 시즌은 다시 100% 입장이 허용됐고 이런 상황에 맞춰 올스타전도 코로나19 이전이던 2018-19시즌 이후 다시 100% 관중 입장으로 진행됐다.
V리그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2022년)에는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2021-22시즌 신생팀으로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그런데 당시에는 체육관 수용 규모의 절반인 50% 입장만 가능해 관중 2천850명만이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이날 경기 전부터 삼산체육관 주변에는 많은 팬들이 찾았다.
관중 입장은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시작됐고 체육관 문이 열리자 일찍 현장을 찾은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체육관 로비에는 포토 부스와 함께 올스타 기념품을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스타에 참가한 김연경(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선수들은 포토 부스에서 팬들과 함께 직접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날(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스타 사전행사에 이어 본 경기가 열린 29일에도 삼산체육관은 6446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스타전을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는 "6338명은 예매로 108명은 현장 판매됐다"고 밝혔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은 2006-07시즌에 나왔다. 당시 중립구장으로 사용되던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는 7500명이 찾았다.
2위는 2011-12시즌 수원체육관으로 7112명이 들어왔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예년과 조금 달랐다. 선수 선발은 나이로 구분해 M스타팀과 Z스타팀으로 나눴다.
1, 2세트는 여자부로 치러졌고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각각 진행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는 OK금융그룹 레오(쿠바, 남자부) 흥국생명 김연경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리머니상에는 남자부는 신영석(한국전력), 여자부는 이다현(현대건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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