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인텔이 다양한 공간,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미니 PC 누크(NUC)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인텔은 내년 초 누크13 익스트림 키트와 누크13 익스트림 컴퓨트 엘리먼트를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누크는 차세대 컴퓨팅 장치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미니 PC다. 소형 폼팩터 PC부터 키트, 보드, 컴퓨트 엘리먼트를 포함한다.
누크13 익스트림 키트는 전력 제한이 해제된 13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신규 트리플 슬롯, 12인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누크13 익스트림은 인텔의 다른 초소형 미니PC 제품에 비해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데스크톱 대비 70% 작은 크기로, 게이밍 등 고성능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듈식 인텔 누크13 익스트림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 32개의 스레드, 5.8GHz의 맥스 터보 주파수를 제공하는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64GB 듀얼 채널 DDR5와 인텔 킬러 와이파이6, 썬더볼트4 2개 등을 지원한다.
강화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발열에도 힘을 실었다. 누크13 제품이 채택한 신규 섀시는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게임 플레이나 과중한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한다.
누크13 익스트림은 중국에 먼저 출시됐으며, 4분기 중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누크13 익스트림 키트와 누크13 익스트림 컴퓨트 엘리먼트는 구성에 따라 각각 1천179 ~1천549달러(약 154만~203만원), 760~1천100달러(약 100만~144만원)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메모리, 스토리지, 운영 체제 직접 구성할 수 있다.
브라이언 맥카슨 인텔 누크 그룹 부사장 및 총괄은 "사상 최초로 소형 데스크탑 PC 급의 성능을 초소형 PC 폼팩터 상에서 제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했다"며 "누크13 익스트림은 완벽히 모듈화되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설계를 통해 우수한 제품 품질과 집적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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