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관해 메모리 반도체 다운(하락) 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차별화된 수익성과 높은 이익 방어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NAND는 4분기 현재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올 하반기 NAND 가격이 40% 하락해도 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Flexible) OLED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애플의 독점적 공급지위로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하며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 비중이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76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6.6% 줄어든 7조9천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메모리 출하 증가에도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부진할 전망이다.
한편 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상승으로 4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8천억원, 모바일경험(MX) 2조4천억원, DP 2조1천억원, 소비자가전·하만(CE·Harman) 6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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