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도 이익 감소 추세가 불가피한 만큼 신작 출시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천775억원, 영업이익 1천11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9%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상향 조정한 이유는 리니지M 일평균 매출이 15억원으로 크게 반등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고, 비용 집행 관련 특별한 이슈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에는 리니지W와 리니지2M이 각각 출시 1주년, 3주년 업데이트로 인해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신작 관련 글로벌 마케팅이 연말부터 시작돼 4분기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이후 신작은 TL을 포함해 총 5종이다. 4분기에 미공개 신작들에 대한 추가 정보가 오픈될 수 있지만, 인게임 영상만으로는 모멘텀이 되기 어렵다"며 "오히려 다음달 전후로 TL 관련 퍼블리셔와 출시일자가 확정된다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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