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다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전날(2일) 대수비로 투입돼 한 타석에 나왔고 이날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3할8리(26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
배지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로 1루로 갔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오네일 크루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호째다.
배지환은 크루스 타석에서 3루까지 갔고 미겔 안두하르가 투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 지난달(9월) 24일 MLB 데뷔 후 자신의 세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7-5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4-5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배지환의 득점을 포함해 2점을 내며 6-5로 역전했다.
7회초에는 브라이언 레이놀드가 솔로 홈런을 쳐 점수를 벌렸다. 웨인라이트는 4.2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2패째(11승)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나와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베드나르는 구원에 성공, 시즌 19세이브째(3승 4패 4홀드)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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