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오네일 크루스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루에서 3루까지 가는 주루 센스를 보였다.
5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우전 안타를 쳤다. 크루스의 2루타에 3루까지 갔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그는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가 던진 초구를 통타, 2루타를 만들며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4-1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신시내티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말 피츠버그쪽으로 기울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미겔 안두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 피츠버그는 역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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