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2배 성장하는 LS를 만들자."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미래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연구·개발(R&D)과 디지털 전환의 우수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LS 퓨처 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양 LS타워에서 19일 개최된 이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계열사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LS 퓨처 데이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 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신사업(New Business)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세 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우수 임직원들에게는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의 모습을 봤다"며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지금보다 2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덧붙였다.
LS는 우수 과제로 신사업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기술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차별적 경쟁우위를 만들어 낸 R&D 사례로 뽑혔다.
혁신에서는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니꼬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의 본보기로 꼽혔다.
LS그룹은 이번에 좋은 반응을 얻은 LS 퓨처 데이를 정례화해 매년 1회 9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선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Agile)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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