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지난 2019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2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상일동 사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 앞서 이 부회장은 GEC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진으로부터 ▲삼성의 EPC(설계·조달·시공)사업 현황 ▲중동·미주 등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 받고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천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DosBocas) 정유 프로젝트, 1조4천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Jafurah)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25일 상일동 사옥을 처음 찾은 이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삼성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EPC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 부회장과 임원들은 당시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4차 산업혁명기에 새로운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중동 각 국가들과 삼성의 비즈니스 기회를 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중동지역 국가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삼성이 잘 해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기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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