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 獨 유통사와 안마의자 수출 계약…유럽공략 '속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휴테크산업이 독일에 안마의자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휴테크는 최근 독일 마사지세셀웰트(Massagesessel Welt)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뮌헨, 베를린 지역의 해당 기업 쇼룸을 중심으로 휴테크 안마의자를 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사지세셀웰트는 슈트트가르트에 소재한 기업으로 현지에서 해외 15개 브랜드의 안마의자를 유통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휴테크가 지난해 말 '미국 CES 2022년 스마트 홈'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올해 초부터 양사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독일 소비자들에게 휴테크 안마의자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독일 수출 전략 품목은 카이(KAI) GTS9 아트모션이며, 시장 안착 이후에 카이 GTS7 제품 등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휴테크 해외사업팀에 따르면 독일은 유럽 내 가장 많은 인구와 함께 세계 4위 GDP 규모 국가로 경제력이 있는 장년층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휴테크의 프리미엄 안마의자 브랜드인 카이 제품들이 현지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테크는 스위스 올와스파(Allwaspa)와도 계약 직전 단계에 있다. 이 기업은 고급 적외선 캐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으로, 올해 정밀 타겟팅한 고객을 대상으로 휴테크 안마의자를 알려 나가는 데 집중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휴테크는 최근 남미 파라과이 안마의자 유통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확정 짓고 수도 아순시온을 기반으로 전시, 홍보 매장을 기반으로 세일즈를 준비 중이다.

올해 초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휴테크 안마의자는 카이 GTS7 제품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카이 GTS9 아트모션 제품의 추가 수출을 완료했다.

현재 휴테크는 미국 내 안마의자 전문 유통기업 퍼니처포라이프(FFL)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미국 11개 주 28개 매장에서 안마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카이 GTS9 모델 판매 돌입 시 텍사스, 플로리다, 센디에고, 켄터키, 워싱턴, 뉴욕 등 10개 지역이 추가된다.

한성주 휴테크 해외사업팀 팀장은 "독일, 스위스 외에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수출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와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등 하반기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휴테크 안마의자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