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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두산 와델 "팬들 빨리 만나고파" 8월 4일 삼성전 데뷔 예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와델은 당초 전날(26일) 도착 예정이었으나 항공편이 연착되는 바람에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와델에 대해 언급했다.

와델은 입국 당일은 휴식을 취하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와델의 불펜 투구 시점을 28일로 정했다.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산 베어스 새 투수 브랜든 와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산 베어스 새 투수 브랜든 와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1군 선수단 합류에 앞서 실전 등판도 바로 이어진다. 와델은 오는 3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와델의 1군 데뷔 시점도 밝혔다. 오는 8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다.

와델은 부상으로 팀을 떠난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미란다와 같은 좌완으로 두산 선발진 한 축을 맡아야하고 김 감독과 팀도 같은 기대를 갖고 있다.

와델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그는 피츠버그를 비롯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거쳤다. MLB 통산 성적은 두 시즌 동안 11경기에 등판해 12.2이닝을 던졌고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8이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왼쪽)이 약혼녀인 매디슨과 함께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와델이 자신의 두산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왼쪽)이 약혼녀인 매디슨과 함께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와델이 자신의 두산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그는 약혼녀인 매디슨과 함께 입국 후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뛴다는 사실에 흥분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델은 또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 투구수를 줄이고 상대 배트를 끌어내 빠르게 아웃카운트 잡는 유형의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몸 상태는 매우 좋고 실전에서 던질 준비는 다 돼있다"며 "하루빨리 두산 팬들을 만나고 싶다. 많이 이기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투수 브랜든 와델이 27일 오후 입국했다. 그가 지난해(2021년) MLB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투수 브랜든 와델이 27일 오후 입국했다. 그가 지난해(2021년) MLB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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