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들어 두 번째 안타를 쳤으나 소속팀 역전패를 바라봤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233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그러나 두 차례나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최지만은 1회 2사초 1,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를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최지만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이번엔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초에는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3-5로 역전패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세드릭 멀린스가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매클라나한에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3회초 랜디 아로사레나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해롤드 파레데스가 솔로포를 쳐 2-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1사 2루 기회에서 로만 퀸이 적시 2루타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볼티모어도 바로 맞불을 놨다. 4회말 앤서니 산탄데르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3으로 따라붙었다.
탬파베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8회말 라몬 우리아스가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콜린 포세를 상대로 투런포를 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트레이 만시니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했다.
볼티모어는 9회초 마무리 호르헤 로페스가 마운드 위로 올라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로페스는 시즌 19세이브째(4승 5패)를 올렸다. 매클라나한은 7이닝 2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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