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장타 2개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소속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4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207타수 59안타)가 됐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쿠터 크로포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두 번째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포드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익 선상으로 향했고 2루타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최지만은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존 슈라이버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다. 3회말과 마찬가지로 좌익선상 2루타가 됐다.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1루 주자 얀디 디아스가 2,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보스턴과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탬파베이는 6회까지 크로포드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조시 로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테일러 월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디아스가 됐다. 그는 무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탬파베이는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9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경력이 있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탬파베이)는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오랜 기간 KBO리그에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도 이날 탬파베이 3번째 투수로 나왔다.
레일리는 8회초 2루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아웃 카운트 두개를 잡아냈고 홀드 하나를 더해 시즌 12홀드째(1승 5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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