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며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당무위에서 박 위원장의 예외 적용과 관련된 안건을 상정해 토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민주당 당헌당규상 피선거권을 얻으려면 6개월 전 입당, 6회 이상 당비 납부가 필요해 자격요건을 두고 논란이 됐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전인 지난 2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할 당시 예외를 적용했던 점을 언급하며 당헌당규 개정 없이 당의 판단을 통해 자신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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