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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넷마블, 대표 IP 내세워 실적 개선 나선다


하반기부터 실적 흑자 전환 기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분기 '어닝쇼크' 성적표를 받아든 넷마블이 인기 IP를 다듬은 대형 신작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져 주목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강력한 지식재산권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출시됐으며 2015년 글로벌 론칭 이후에는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앱스토어 1위를 동시 기록하기도 했으며, 글로벌 누적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5일에는 '쿵야' IP를 기반으로 한 '머지 쿵야 아일랜드'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서구권에서 인기 있는 '머지(병합)'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3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조작성이 특징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쿵야 IP 전작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모바일'과 달리 쿵야 캐릭터들과 '환경'을 주제로 한 세계관을 전면 내세운 점이 차별화 요소다. 넷마블이 2003년 선보인 '쿵야'는 야채, 과일, 주먹밥 등을 테마로 한 친환경 캐릭터로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 '쿵야 어드벤처' 등에 등장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제2의 나라' 글로벌 성적도 순조로운 편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제2의 나라' 글로벌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기준 지난 13일 필리핀 4위, 태국 1위, 인도네시아 3위를 기록했다.

서구권에서도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서 13일까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기준 미국에서 9위에서 26위, 영국에서 9위에서 5위, 독일에서는 21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흥행이 필수적인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실적에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넷마블에서도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같이 대형 IP에 힘을 줄 때마다 '레볼루션'을 붙여 매출을 크게 끌어낸 낸 바 있다.

넷마블은 오는 16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형 쇼케이스를 개최해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는 신작 성적이 6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므로 본격적인 흑자 전환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천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증가했으나,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1분기 대형 신작 부재에 주요 라인업의 대폭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회사가 출시한 게임들의 성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만큼, 신작 흥행 성적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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