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S인도네시아가 현지 수산업 회사 실라캅 사무드라(PT Cilacap Samudera Fishing Industry, 이하 티커명 ASHA)의 기업공개(IPO)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상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SHA는 수산물의 어획, 가공, 수출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으로 1천250억루피아(약 108억원)를 조달했다. 유치한 자금은 수산물 가공 설비와 선박 관리 시설 구축 등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청약 경쟁률은 10대1에 달했으며,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월 31일 기준 종가는 244루피아로 공모가 대비 14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자기자본 420억원 규모의 KIS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자산운용사(KISI Asset Management)를 설립하고, 한국형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KOINS)을 도입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나아가 기업공개(IPO)와 채권발행 주관 등 동남아 지역에서 IB(투자은행) 업무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중 KIS인도네시아의 증자를 추진 중에 있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대체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인수금융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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