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SSG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9-1 강우 콜드게임(7회) 승리를 거뒀다.
SSG는 전날(24일)에 이어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내달리며 31승 2무 13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면서 22승 1무 22패로 승률 5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SSG는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폰트는 7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7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폰트는 올 시즌 2번째 완투승도 달성했다. SSG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지훈이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지훈이 2루수쪽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4회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고 이어 최지훈의 내야 안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했다.
6-0으로 여유롭게 앞서던 SSG는 5회말 오태곤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3점 홈런으로 장식해 9-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7회초 안치홍이 솔로포(시즌 9호)를 쳐 쫓아갔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점수 차가 컸다.
두팀의 경기는 롯데 공격인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중단됐다. 오후 8시 35분 멈춰 선 경기는 34분 뒤인 오후 9시 4분 결국 강우 콜드게임(올 시즌 첫 번째)으로 종료됐다.
SSG와 롯데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김광현(SSG)과 나균안(롯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