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론칭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5월내 출시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딘'에 이은 또 하나의 흥행 대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3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마무스메가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1년이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매출 순위 3위 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조만간 론칭 발표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출시가 임박했다고 예고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우마무스메의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찌감치 지하철 역사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시작한 바 있다. 조계현 대표 역시 "빠른 시간 내 론칭할 것"이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후 색다른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에 힘입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미소녀 게임을 석권해 주목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우마무스메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월드 플리퍼'에 이어 사이게임즈와 세 번째 협업을 하게 된 카카오게임즈는 그간의 서비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게임즈와 현지화 작업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흥행시키며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로 2연타 홈런을 때릴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앞서 여러 흥행작이 나오면서 국내 미소녀 게임의 시장성이 입증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를 앞세워 해당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또한 관건이다.
증권가도 우마무스메의 국내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마무스메의 국내 일매출 규모는 8억원에서 1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론칭이 예상되는 우마무스메의 히트 수준이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라며 "당사에서는 6월 초중순 론칭을 가정해 첫 분기인 2분기 일평균 매출은 8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장기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만큼 국내에서도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2022년 일평균 매출액을 10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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