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전체 1순위로 니아 리드(25·미국)를 품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헝가리)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보스니아)는 재취업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총 140개의 구슬은 2021-22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배분됐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35개(하얀색), 6위 흥국생명이 30개(분홍색)의 구슬을 배분받았다.
이어 IBK기업은행 25개(하늘색), KGC인삼공사 20개(빨간색), GS칼텍스 15개(노란색), 한국도로공사 10개(초록색), 현대건설 5개(파랑색)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각각 야스민 베다르트(26·미국), 모마 바소코(29·카메룬)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나머지 5개 구단이 선수 지명에 나섰다.
가장 먼저 페퍼저축은행의 하얀색 공이 올라오면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김형실 감독은 주저 없이 리드를 호명했다.
키 189cm의 레프트 포지션인 리드는 2021-2022시즌 브라질리그 세시 볼 레이 바우르에서 뛰며 득점 1위에 올랐다.
리드는 앞선 두 번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이 기간 기량이 급성장하며 모든 팀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당당히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뛴 엘리자벳을 지명했다.
엘리자벳은 득점 6위(598점), 공격종합 4위(41.4%)를 기록하며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3순위 지명권을 옐레나에게 행사했다.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옐레나는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V리그에서 뛰게 됐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은 키 190cm 장신 라이트 공격수인 아나스타시야 구르바노바(33·아제르바이젠/러시아)를 뽑았다.
5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23·세르비아/보스니아)를 선택했다. 카타리나는 키 191cm의 레프트로 지난 시즌 스위스리그에서 뛰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4명의 선수가 다시 한국 무대를 누비게 됐다.
/청담=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