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사회생했다. 전국적으로 아이파크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계1구역 재개발조합이 HDC현산의 시공계약 체결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이후 시공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HDC현산의 시공계약 체결안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원 구민의 전당 대강당에서 조합원 715명 중 461명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HDC현산과의 계약 체결 의결의 건에 대해 찬성 383표 반대 63표, 기권무효 15표 찬성률 83%로 가결됐다.
이번 총회 의결은 지난해 10월 HDC현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정식계약 체결을 앞두고 진행됐다.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천388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 2천930억원 규모다. 광역교통망(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대중교통(GTX-C 노선 시설, 4호선 당고개역)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신뢰를 보여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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