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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솔리다임, 첫 합작품 SSD 출시…낸드 경쟁력 강화


128단 낸드와 컨트롤러 결합…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탄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3개월 만에 양사 기술력을 결합한 첫 합작품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 협업해 개발한 기업용 SSD 'P5530'을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가 조합된 제품이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측은 "인수 직후부터 양사가 힘을 합쳐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고 그 첫 결과물로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기업용 SSD인 P5530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제품은 그간 D램 대비 부족했던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 제품에 대한 자체 성능평가를 마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해외 주요 고객들에게 이 제품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낸드 사업에서 모바일(스마트폰) 분야에 강점이 있던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의 통합 시너지를 통해 기업용 SSD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이 첫 합작품인 기업용 SSD를 출시한다.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이 첫 합작품인 기업용 SSD를 출시한다. [사진=SK하이닉스 ]

P5530은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4세대(Gen 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용량은 1TB, 2TB, 4TB 등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미국 솔리다임의 역량을 합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회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에도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최적화를 지속해 '1+1'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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