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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우리카드행 레오, 시너지효과 있을 것"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알렉스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5일 알렉스(포르투갈) 교체를 발표했다. 알렉스를 대신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주인공은 레오 안드리치(이상 레오, 크로아티아)다.

레오는 V리그 유경험자다. 지난 2019-20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뛰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석 감독은 2020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당시 레오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을 했다. 그러나 변화를 선택했고 미하우 필립(폴란드)를 지명했다. 하지만 미하우는 팀 합류 후 얼마안돼 떠났다.

2019-20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뛴 레오(왼쪽)는 알렉스(포르투갈)를 대신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오가 2019-20시즌 당시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상대 블로커 사이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팀 자체 신체검사 결과 부상이 발견돼서다. 미하우를 대신해 온 선수가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고 있는 펠리페(브라질)이다. 석 감독이 레오와 재계약을 안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레오는 2019-20시즌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여기에 신장에 비해 블로킹 능력이 모자라다는 판단을 내렸다.

석 감독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레오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공격력만 놓고 보면 알렉스보다 더 나을 수 있다"며 "(레오가)러시아리그에서 뛴 경기 장면을 봤는데 2년 전 우리팀에서 함께할 때보다 기량이 더 발전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레오가 가세한 우리카드는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팀의 시즌 최종전인 현대캐피탈전(28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최종전도 안방인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오른쪽)이 15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리베로 정성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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