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화웨이와 중동 대표 통신사 자인그룹이 '5.5G 혁신' 가속화를 위해 협력한다.
화웨이는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 자인그룹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자인그룹은 5.5G 혁신을 포함해 4G에서 5G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여러 시장에서 풍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웨이를 채택했다.
화웨이는 MOU의 일환으로 자인그룹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최적화해 사물인터넷(IoT),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 실시간 광대역 통신, 조화로운 통신 및 감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기능을 확장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자율주행 네트워크 레벨의 기준을 정의하고, 새로운 적용 사례를 조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019년 자인그룹은 화웨이의 지원 아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고, 이후 빠른 속도로 5G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자인 쿠웨이트의 5G 데이터 트래픽은 이미 전체 무선 트래픽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에서 4G보다 더 활발한 5G 트래픽을 보유한 첫 이통사로 점쳐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자인 사우디아라비아는 51개 도시를 포괄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5G 네트워크도 선보였다.
나와프 알-하라밸리 자인그룹 CTO는 "자인그룹은 5G 고객에게 원활하고 집중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네트워크 기술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는 사용자 전환, 5.5G 혁신, 지능형 네트워크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인그룹과 화웨이는 긴밀히 협력하며, 여러 시장에 걸쳐 고객에게 막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AI 및 디지털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차오빈 화웨이 무선 제품 부문 사장은 "화웨이는 글로벌 ICT및 네트워크 기술 제공자로서 '고객에게 원활하고 집중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자인그룹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화웨이의 지원에 힘입어 자인그룹은 지난해 5G 오프로드 비율 1위를 차지했고, 중동 지역 이동통신업계 선두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양차오빈 대표는 "앞으로 5G는 AR/VR, 클라우드 게임, 패시브 IoT, 자율주행 등 다차원 서비스를 지원해야 하는 만큼, 양사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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