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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러셀 결장' 우리카드-삼성화재, 국내파로 격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격돌한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삼성화재 러셀이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승점 53(15승 19패)을 기록 중인 우리카드는 한 경기 덜 치른 4위 한국전력(승점 50)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3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준플레이오프 성사가 유력한 가운데 3위를 차지해야 안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삼성화재는 승점 40(13승 20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포함 3경기가 남았지만 봄 배구는 이미 좌절된 상황.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다. 외국인 선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지난 16일 대한항공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복귀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 삼성화재 러셀 역시 부상으로 우리카드전에 결장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가)치료는 하고 있지만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러셀이)큰 부상은 아닌데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끼고 있다. 외국인 선수라 억지로 출전시키기 어렵다"라며 "포스트시즌도 탈락하고 몸도 아프다 보니 의지가 꺾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알렉스가 빠진 자리에는 이번에도 이강원이 나선다. 삼성화재는 러셀을 대신해 정수용을 기용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삼성화재에 열세인 우리카드. 신 감독은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중요하다. 큰 범실이 없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감독은 봄 배구 탈락 여부와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하루 의미가 없는 날, 경기는 없다. 경기를 많이 못 뛰어본 선수들은 코트에서 내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지,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고 전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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