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과 손잡고 택시 운전기사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애플리케이션(기사용 앱)을 동아시아 최초로 출시할 것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그동안 쌓아온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앱 개발에 협력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은 스마트폰의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을 그대로 연결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콜 대기 ▲수락 ▲이동 지도 ▲위치 등 앱 실행부터 작동까지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차량에 연동해 미디어, 메시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기사용 앱 개발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최종 사용자가 일반 운전자에서 비즈니스 영역의 서비스 공급자로 확장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사용 앱을 택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운행 차량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야 하며, 모바일미터기가 적용된 서비스 형태여야 한다. 안드로이드 오토 '기사용 앱'은 우선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랙'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 T 블루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계식 미터기가 장착된 일반 중형 택시에 적용 가능한 기술도 검토해 나간다.
아울러 편의성 뿐 아니라 ▲앱 실행 전반에 있어 안드로이드 오토가 규정한 운전자 안전 기준을 준수해 운행 중 안전한 조작이 가능한 기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처음 선보이는 기사용 앱을 개발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년간 구축해온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사용 앱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하고 "구글과의 장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한국 IT 생태계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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