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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태블릿 PC' 불티…새학기 '필수품' 등극


지난 3년간 매년 2월 한 달 태블릿 PC 판매 비중 ↑…노트북 서브 IT 가전 각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태블릿 PC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월 한 달간 노트북·태블릿 PC 두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비교한 결과, 태블릿 PC 판매 비중이 각각 14%, 19%, 32%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태블릿 PC 판매 비중이 11%p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IT점에서 고객들이 태블릿 PC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IT점에서 고객들이 태블릿 PC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 이후 재택근무나 비대면 수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전환이 유연해지면서 휴대성이 장점인 태블릿 PC를 찾는 학생들이 점점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또 이미 노트북이 있는 경우 노트북을 새로 구매하는 대신 서브 IT 제품으로 태블릿 PC를 구매하거나,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해 태블릿 PC를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필기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점점 태블릿 PC를 찾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실내 생활 시간이 증가해 다방면에서 서브 가전이 인기인 것처럼 IT 가전에서도 서브 제품인 태블릿 PC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태블릿 PC는 영상시청, 그림 그리기 등 1인 취미 활동을 위한 IT 가전으로도 제격인 만큼, 대면과 비대면 전환이 유연한 현대사회에서 점점 더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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