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국내외 기업 채용 방식 트렌드를 담은 정기 간행물을 내놨다.
경총은 '변화의 시대, 인재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2년 상반기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금·HR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 기업실무자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기업들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고자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이다.
경총은 이번 '임금·HR연구' 상반기호 특집주제를 '변화의 시대, 인재 확보 전략'으로 선정하고 경영 불확실성 심화와 디지털 혁신 등이 가져온 기업의 인재 채용 및 육성 전략의 변화 방향을 살펴봤다. 채용 방식과 선발 도구의 다양화, 신규인력의 조기 적응 및 핵심인재 관리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무적 시사점을 전달코자 했다.
이번 호의 주제발표를 맡은 이찬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 전공 교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기업의 인재 확보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효과적인 인재 채용 및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인재의 유지에 있어 성과관리와 보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찬 교수는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의 최근 트렌드 변화는 직무 중심 채용과 맥이 닿아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무급 도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인재전략은 단순히 채용, 육성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닌 평가, 보상,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논단에는 ▲직무중심 인재 확보 방안 ▲채용방식과 선발도구의 다변화 ▲신규인력 온보딩 방안 ▲핵심인재 관리 전략 ▲글로벌 기업의 인재전략과 시사점 등을 주제로 다섯 필진의 글을 수록했다.
사례연구에서는 국내 선도기업인 포스코와 롯데건설, LX인터내셔널의 실무 전문가가 자사의 달라진 인재 확보 및 육성 전략에 대한 사례를 전달했다.
최신 임금·HR이슈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수록하는 '이슈논단'에는 최근(2019~2021년) 진행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인사·임금제도 개편에 대한 김명중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의 글을 실었다.
김명중 주임연구원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19년 이래 인사·임금제도를 성과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는데 개편의 핵심은 학력, 연차, 나이에 관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평가·보상함에 있다면서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연공서열 중심의 일률적 임금인상 제도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체계로 전면 개편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임금·HR연구' 상반기호를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인재전략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사례를 수록했다"며 "기업 실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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