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등이 과기분야 출연연 기관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다. 녹색기술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과기정통부는 상반기에 기관장 임기가 종료되는 이들 6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평가 최종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평가 결과는 16일 열린 '제3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 보고됐다.
과기출연기관법이 지난해 개정되면서 '우수'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출연연은 NST 이사회 의결로 기관장 연임이 가능하다. 이에 해당하는 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으로 오는 3월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 두 원장 모두 연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운영위원회는 이 밖에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기관평가를 포함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종료·추적평가, 특정평가 등 '2021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안'을 보고받았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종료평가는 ’19년~’20년에 종료된 14개 부처 69개 세부사업(총예산 10조 8천510억원)을 대상으로 사업의 성과목표 최종 달성도 및 성과 활용·확산 계획을 평가한 결과 ‘우수’ 14개, ‘보통’ 55개로 나타났으며, 추적평가는 ’15~’16년 종료된 11개 부처 23개 세부사업(총예산 1조 535억원)을 대상으로 사업의 성과 활용·확산 결과 및 파급효과를 평가한 결과 ‘우수’ 7개, ‘보통’ 16개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국제협력분야(3개 부처 11개 사업)대한 특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제협력 R&D 전반의 범부처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전담조직 지정과 일관된 통계 및 정보 수집, 해외거점의 접근성 향상 및 투자전략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기술이전·사업화분야(8개 부처 30개 사업)도 범부처 기술이전 정책 거버넌스 구축, 부처간 역할 분담을 통한 기술이전사업 체계 효율화, 기업 수요에 따른 단계별 지원 강화, 부처 간 기술이전 네트워크 연계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차기 심의회의 상정 예정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안(’22~’30)도 논의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차 기본계획안은 상반기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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