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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상행선' 유세 이재명… "어떻게 만든 민주 공화국인데"


'노무현·세월호' 언급…"위기 극복하는 통합 대통령 되겠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5일 자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5일 자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집회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으로 되돌아가게 할 순 없다. 어떻게 만든 민주 공화국인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0시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한 후 지지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선 부산 시민을 향해 "부산은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님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기회는 더 활용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능력 있는 리더가 새로운 세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비주류고 아웃사이더였던 제 인생을 이겨내고 이를 기회로 만들어 이 자리까지 왔다"며 "그래서 위기를 극복하는 총사령관이자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고, 협력적 경쟁으로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대동 세상, 통합의 대통령이 꼭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부산항 VTS 센터장으로부터 관제 현황 브리핑을 청취하면서 "VTS라는 말을 들으니 갑자기 세월호 생각이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진도VTS의 부실관제가 세월호 참사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 점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는 세월호를 언급한 데 대해 "저도 모르게 VTS라는 용어를 보고 해상선박관제시스템을 보니까 첫 번째로 떠오른 생각이 세월호였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그리고 그 기록이 남아있는 곳이 바로 VTS였기 때문에 갑자기 떠올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선을 따라 올라오는 유세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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