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4천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69.4% 증가한 1조2천889억원 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12.7% 줄어든 13조9천30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전반에서의 성과로 수익이 많이 증가했다”며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 등으로 위탁매매(BK)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 판매 이슈가 불거진 사모펀드에 관한 전액 보상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면서도 “3분기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익성 지표 개선도 두드러졌다. 작년 한국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였다. 또한 자기자본은 7조1천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천373억원이 늘었다. 증권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240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과 해외 IB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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