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올해를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나경수 사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뉴스 (SKinno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준비해온 모든 전략과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석유화학 사업을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당사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하는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2022년을 친환경 화학 회사로의 변화 틀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로 삼아 목표를 가시화해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 전략은 화학회사로서는 최고의 가치인 '폐플라스틱과 탄소 발생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화학 제품 비중을 100%로 확대해 폐플라스틱 제로(Waste Zero)를 달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Net zero)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탄소 제로(Carbon Zero)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나 사장은 플라스틱 별 다양한 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이미 확보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나 사장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에 기반해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각각 적용한 상업 공장을 전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확보해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 재활용 공정 간의 운영 효율 및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존에 플라스틱이 매립·소각될 때 발생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의 탄소를 저감 하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제품이나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으로 대체(Replace& Recycle)하는 '3R 솔루션'과 바이오 원료·소재 도입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 사장은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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