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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정부, 주파수 경매 '고심'…SK쉴더스, IPO 본격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개최한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에서 3.4~3.42㎓대역의 5G 주파수 20㎒폭을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개최한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에서 3.4~3.42㎓대역의 5G 주파수 20㎒폭을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 5G 주파수 20㎒ 경매, SKT·KT 불만…정부, 최저가격·조건 '고심'

정부가 다음달 실시할 5G 주파수 20㎒폭 경매를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LG유플러스 요청에 경매를 확정했지만 SK텔레콤과 KT이 해당 대역을 당장 확보할 효용성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서다. 최악의 경우 LG유플러스 단독 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 최적의 최저경쟁가격을 책정하는 한편 업계 의견을 반영해 할당 조건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에 따르면 다음달 5G 주파수 3.4~3.42㎓ 대역 20㎒폭에 대한 경매가 시행된다.

이번 경매에 나온 대역은 지난 2018년 첫 5G 주파수 경매에서 혼간섭 우려가 있어 제외됐었다. 이에 총 280㎒폭이 할당됐고,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00㎒폭을, LG유플러스는 80㎒폭을 가져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주파수 이용효율을 높이면서 이용자 편익 증진에 필요하다며 필요성을 강조한다. 반면 SK텔레콤, KT가 해당 대역을 두고 실익이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양사는 앞선 경매에서 전략에 따라 80㎒폭만 가져 간 것임에도, 추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로 할당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며 맞서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반발에 과기정통부는 "경매는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최저경쟁가격과 주파수 할당 조건 책정있어서는 양사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할당 가능한 주파수를 그냥 놀릴 수 없다. 그렇다고 꼭 LG유플러스에 주겠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각 사 전략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저경쟁가격의 경우 SK텔레콤, KT가 경매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까지도 고려해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매는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진행하는 오름입찰에서는 단계별 증분액이 3% 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단일 사업자만 참여하면 최종 가격이 최저경쟁가격과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이럴 경우, 오히려 특정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할당했다는 오해가 나올 수 있다.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 이전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조은수 기자]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 이전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조은수 기자]

◆ "누구를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인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인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고삼석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정책전략기획단장(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일갈이다. 이는 곧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과 이에 따른 미디어 콘트롤 타워 추진에는 현행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정밀 진단'과 '중장기적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와 관련 업계는 대선을 앞두고 시작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논의에 대해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삼석 단장은 "대선을 앞두고 미디어 정책 및 규제 기구 개편 관련 주장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주장들은 대부분이 어떤 세력과 배경이 있는 것들로 보인다"며 "이런 주장에 따라 정부 조직이 개편돼서는 결국 조직과 정책이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 현 미디어 거버넌스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 그리고 반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며 ▲ 개편은 업계가 직면한 현안 해결의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미디어 거버넌스 재편 원칙은 '디지털 전환'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이란 것은 다양한 곳에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는 것으로, 이를 어느 관할 또는 어느 조직 등으로 선을 긋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협업하고 중재하는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조직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ICT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측도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에 신중론을 내세웠다.

김 의원 측은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 관련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우선 통합 거버넌스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마련에 대한 선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통합 규모, 범위에 대한 고민과 한편으로 부처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규모 보안기업들도 올해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보안 관련 이미지
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규모 보안기업들도 올해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보안 관련 이미지

◆ SK쉴더스, IPO 본격화…다음 타자는?

SK쉴더스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상반기 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보안 자회사인 SK쉴더스가 지난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회사 서울지점, CS증권 서울지점이 공동으로 SK쉴더스 상장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SK쉴더스는 2000년 6월 26일 설립된 보안시스템 서비스 회사로,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 SK인포섹과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 ADT캡스가 합병해 지난해 초 출범했다. 지난해 10월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하고, 기존 물리·정보보안 사업은 물론, 신규 분야 사업을 적극 확대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1천172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 순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신청일 현재 SK스퀘어가 6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쉴더스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IPO 계획을 밝히고, 오는 2025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당시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안전·케어 신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려 연간 2천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또 사이버보안 매출 비중을 2025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 목표"라고 강조했다.

상장예비심사는 1~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심사에 통과하면 증권신고서 제출 등 상장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지난 5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UAM 시장을 두고 기업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UAM사업부 자율비행택시.  [사진=현대차]
UAM 시장을 두고 기업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UAM사업부 자율비행택시. [사진=현대차]

◆"하늘길 뚫자"…통신사·포털 가리지 않고 모빌리티 'UAM' 격화

국내 기업들의 모빌리티 전쟁이 지상에서 공중으로 확대된다.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과 정부의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 등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UAM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비행형 자동차를 말한다. 도심에서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도시 교통난 해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지만, 상용화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UAM 등 자율비행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한화 1750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플랫폼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11월 실증연구 기반의 한국형 UAM 서비스 상용화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와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상용화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맵모빌리티도 모회사 SK텔레콤과 함께 UAM 시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티맵모빌리티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 실증에 참여해 UAM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회사인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의 발족과 함께 기술 연구·개발, 투자 등을 약속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2025년 UAM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UAM 수직 이착률 시설 구축과 에어택시의 안전성 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서다.

◆배우 최민식, 디즈니+에 뜬다…韓 드라마 '카지노' 첫 공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를 서비스하고 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는 2022년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로는 '카지노(가제)'를 비롯해 '아니타(Anita) 감독판',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Taiwan Crime Stories)', 'A Life Long Journey' 등이 있다.

우선 제작을 앞두고 있는 한국 드라마 '카지노'는 카지노 왕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올드보이'의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과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만나는 작품이다.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디즈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아시아 콘텐츠와 문화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디즈니는 앞으로도 최고의 콘텐츠에 지속 투자하고, 아태지역 내 우수한 창작자와 스토리텔러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엔드게임' 루소 형제 제작사 AGBO에 5억달러 투자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루소 형제(Anthony and Joe Russo)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Mike Larocca)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에 4억달러(약 4천8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영화 및 TV 분야에서 자체·신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AGBO는 제작력 강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넥슨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 베테랑인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넥슨 필름&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 조직이 주도했으며 2022년 상반기 중 최대 1억달러(약 1천2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의 지분을 38% 이상 확보해 최대주주인 AGBO 경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단일투자자가 된다. 또 넥슨 필름&텔레비전의 닉 반 다이크와 팀 코너스(Tim Connors) 수석 부사장이 AGBO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수십 년 동안 대형 IP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해 인기를 유지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녔다"며 "AGBO와 넥슨은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전 세계의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핵심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글로벌 무대로 '팬덤' 시너지 모색

게임업계가 팬덤 및 엔터테인먼트 IP 확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도 커지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게임업계는 연예계 팬덤 IP 확장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최근 '글로벌 팬덤 기반 프로젝트' 관련 채용 공고를 냈다. 유니버스의 이용자 풀을 활용한 '글로벌 팬덤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유니버스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엔씨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해외 이용자 비중이 89%에 달한다. 출시 후 약 10개월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2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대만 등 233개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 박인규)와 함께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1천50억원을 투자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아티스트홀딩스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이정재 본인을 비롯해 영화 '기생충' 주연 박소담 등이 소속돼 있다.

NT게임즈(대표 이호대)도 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소재로 한 캐주얼 장르 게임 '타이니타운'(가칭)을 개발 중이다. 타이니타운은 캐주얼 게임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BTS가 강력한 한류 IP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주 무대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출시 일정 등을 공식화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언급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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