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초 급락 후 반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리고, 양적 긴축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공개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받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석달 만에 1천200원대를 넘어서고 있어, 증시 흐름에 부정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0포인트(0.29%) 내린 2945.2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개장 초 2922.73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간밤 Fed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조기 금리인상과 재무제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검토했다. 시장에선 통화정책이 생각보다 더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Fed는 채권매입을 더 빨리 종료하면서 기준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같은 증시 충격을 막아낸 구원투수는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다.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3억원, 211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1천19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개인이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에 매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은 화학과 전기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운수장비와 운수창고에 매수 포인트를 잡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33포인트(0.73%) 내린 1002.29를 나타내고 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시가총액 상위 게임주들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현재 시각 외국인이 61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149억원, 38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외국인이 제조, IT하드웨어, 기계장비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제조와 IT 소프트웨어에 매도를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개인은 IT 소프트웨어에 매수세를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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