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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현대로보틱스, 사람 없는 '로봇 카페' 구현한다


서비스 로봇 3종 공개…글로벌 로봇 시장 개척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로보틱스가 사람 없는 무인카페를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가해 로봇을 통한 일상의 변화를 선보인다.

현대로보틱스는 AI기술과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 무인화된 로봇 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일상 영역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3종을 공개한다.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왼쪽부터 호텔로봇, F&B로봇, 방역로봇, 러기지로봇 모습이다. [사진=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왼쪽부터 호텔로봇, F&B로봇, 방역로봇, 러기지로봇 모습이다. [사진=현대로보틱스]

우선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카페는 주문에서 서빙까지 사람의 개입이 일절 없는 완전 무인화 서비스를 구현한다. 청정 설계를 적용한 커피 제조 로봇과 AI기술로 완전 자율운행이 가능한 서빙로봇으로 구성된 '로봇 카페'는 실제 음료 주문에서 서빙까지 신속하고 보다 청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과 함께 더 개선되고 안전한 일상의 다양한 변화도 선보인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방역 로봇은 자외선 살균이나 소독약 분사 방식 대신 공기 정화 방식을 채택해 무해하다는 장점과 함께 더 강화된 방역 효과를 자랑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984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문에서 시작해 1987년 용접로봇, 1997년부터는 자체 산업용 로봇과 제어기를 생산하는 등 로봇메이커로 성장해왔다. 또한 2008년 차체 용접 로봇, 2011년에는 LCD용 로봇이 한국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지난 2020년 5월 급성장하는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규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제조공정 자동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2천583억 원, 2천5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력제품인 산업용 로봇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생산 라인에 설치돼 용접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주로 현대차·기아, 중국 북경기차 등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대로보틱스는 2019년부터 호텔 로봇, F&B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KT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서비스 로봇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산업용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 자동화 솔루션 및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과 AI로봇 기술 등 다년간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발전을 통해 인간으로 하여금 더 안전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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