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에서 새로운 트랜드가 될까.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팀내 세 번째 다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SSG 구단은 한유섬(외야수)과 계약기간 5년에 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60억원에 다년 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아닌 한유섬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셈.
구단은 "장타력을 보유한 핵심 타자의 선제적 확보와 함께 앞으로 팀 타선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한유섬과 다년 계약에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유섬은 경남고와 경성대를 나와 지난 2012년 9라운드 85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그는 낮은 지명순위였지만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442타수 123안타)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9시즌동안 740경기에서 나와 타율 2할7푼4리(2351타수 643안타) 145홈런 442타점 376득점이다.
그는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년 41개다.
한유섬은 SSG와 계약을 마친 뒤 "먼저 다년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FA라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SSG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단이 믿어 준 만큼 고참 선수로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팀의 비상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단은 "한유섬은 타격 능력 뿐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승부욕 있는 훈련 태도를 보였다"며 "이번 계약으로 (한유섬이)팀 전체에서 리더 노릇을 잘 하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유섬은 "늘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도 항상 감사하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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