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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콘텐츠 M&A로 사업 영역 확장 본격화-현대차증권


"4000억원 순현금으로 공격적 M&A 가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컴투스에 대해 4천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보유로 투자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를 중소형 게임주 가운데 탑픽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확고한 캐시카우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를 유니버스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블록체인, 웹툰·드라마,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 인수합병(M&A) 강화로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3일 현대차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4천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보유로 공격적 M&A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23일 현대차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4천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보유로 공격적 M&A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연결 종속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각각 200억원, 850억원을 투자해 아티스트홀딩스를 설립하고 산하에 아티스트컴퍼니(매니지먼트)와 아티스트스튜디오(콘텐츠 제작과 IP 유통)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경영권(지분 5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설립자인 이정재, 정우성, 안성기, 박소담, 고아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이며 오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사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를 콘텐츠 사업의 구심점으로 해서 드라마, 영화와 웹툰까지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콘텐츠 M&A에 있어 가장 공격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투스는 약 4천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해 성장에 필요한 과감한 M&A를 하는데 있어 중소형 게임기업들 가운데 압도적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를 미래 먹거리 판단,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개발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트레일러 영상 공개, 내년 하반기 오피스월드 상용화, 이후 엔터테인먼트 월드로의 확장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NFT 게임 진출의 경우 내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으로 출시하고 하반기 글로벌 영업 지역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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