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 업체인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2021년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4.4%로 21%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독자 OS인 타이젠대신 구글의 웨어OS를 채택한 후 2분기 연속 갤럭시워치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갤럭시 스마트워치 신모델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광학 심박수,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웨어OS 탑재로 갤럭시 스마트워치는 구글페이와 구글 메신저도 지원한다. 이런 특장점으로 갤럭시 스마트워치가 3분기에 애플워치 시장을 크게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강세에도 애플워치는 여전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대신 3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1%로 전년도 28%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년전 9.9%에서 이번 3분기에 14.4%로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삼성전자의 웨어OS 채택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구글 웨어OS의 점유율이 올 2분기 4%에서 3분기에 17%로 크게 확대됐다. 화웨이도 시장 점유율이 13.6%에서 5.5%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한편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갤럭시 스마트워치의 인기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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