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애플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전기차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와 2025년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과 전장부품 등 핵심부품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부품 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 등을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증권은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을 올해 대비 7% 증가한 15조1천억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 늘어난 1조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북미 전략 고객의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와 경쟁사의 생산차질 장기화에 따른 가격상승 및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과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긴 테이프 형태 기판에 DDI칩을 메인회로기판과 연결하는 부품) 등 기판소재 사업에선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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