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학생 간 역량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미래에 꼭 필요한 교육은 공교육을 통해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미래 디지털 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래 융합 인재상 논의 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장관은 "미래에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중심이 돼 우리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며 "다양한 지식들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융합적사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응용하는 컴퓨팅 사고력이 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학·과학·정보와 같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기본 역량을 위한 교육을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없는 일이 없도록 전문성 있는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인재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과 변화 대응력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과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며 "10년, 20년 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회 이원욱 의원실(더불어민주당)과 조해진 의원실(국민의힘)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융합인재상과 이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욱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디지털 역량이 개인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면서 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교육위원장)도 "급변하는 시대에서 미래형 디지털 맞춤 교육 등 인재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의 새로운 과제들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오세정 서울대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우리나라 미래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제안했고, 이민석 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소프트웨어로 도전하고 성장하는 미래 인재 교육' 발표를 통해 컴퓨팅사고력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교육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민구 과학기술한림원장,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금종해 대한수학회장, 김한일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등 국내 과학기술·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위한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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