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하이브리드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현 시장과 관련해 새로운 신규 솔루션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7회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UBBF 2021)을 개최하고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과 넷엔진(NetEngine) 지능형 라우터에 새롭게 적용된 4가지 기능을 소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케빈 후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라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중국, 중동, EU 등 50여 국가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전략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디지털화는 개인, 가정 및 조직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산 및 거버넌스에 중대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지만 동시에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한 예로 기존 노드는 장비실 내부 공간이 협소해 종합적인 서비스 처리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소스와 네트워크간 고정된 자동 유도장치로 인해 데이터센터 간 트래픽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없다"며 "기존 네트워크의 하이브리드 서비스 운영으로는 요즘의 차별화된 서비스 요구사항들을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올-서비스 수퍼 엣지 CO(All-Service Super Edge CO)', '테넌트 레벨 하드 슬라이싱(tenant level hard slicing), 'SRv6 기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등 4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첫번째 기능은 올-서비스 수퍼 엣지 CO이다. 넷엔진 8000M 시리즈 장치는 기존에 BRAS, CGN, IPsec 및 SR등 서로 다른 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여러 기능들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CO는 가정, 모바일 및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비실 임대료와 전기 요금 등으로 발생하는 총소유비용(TCO)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유무선융합(FMC) 네트워크 서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두번째 기능은 테넌트 레벨 하드 슬라이싱이다. 넷엔진 A800 시리즈인 지능형 액세스 라우터는 많은 슬라이싱 장점이 있다.
예를들어, 여러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과 결정론적 서비스수준협약(SLA) 간의 물리적 격리를 보장한다. 1천개 이상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테넌트 수준의 계층적 슬라이싱을 지원해 정교한 서비스를 보장하고 수익화 역량을 증가시킨다.
탄력적인 슬라이스 스케일링과 미세한 무손실 동적 용량 확장을 통해서 고객 서비스 요구사항에 따라 네트워크 리소스를 조정할 수 있어, 네트워크 리소스 낭비를 없애고 주파수 대역폭 활용도가 30% 이상 향상된다. '멀티서비스용 단일 상자 기능'은 기업의 네트워크를 단순화해 TCO를 40% 이상 줄인다.
세번째 기능은 SRv6 기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이다. SRv6 서비스 체인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연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지원하고 여러 서비스를 통합하며 부가가치 서비스 유형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SRv6 정책은 실시간 경로 선택, 최적의 지연시간(레이턴시) 및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한다. 기업은 단 한번의 홉(hop)으로 하루만에 클라우드에 액세스 할 수 있다.
네번째 기능은 클라우드-네트워크 통합이다.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가 핵심이다. 클라우드 중심의 단순화된 API를 통해 OSS와 BSS 도메인의 통합 작업량을 80% 이상 절감하고, 10개 이상의 클라우드 SP가 사전에 통합되며 20개 이상의 OSS/BSS 도메인 공급자가 상호 연결되다.
이 방식을 통해 네트워크 전체 상태가 시각화된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는 고객에게 신속한 프로비저닝을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를 유연하게 조정해준다.
이번 행사에서 케빈 후 사장은 모든 시나리오에 사용될 수 있는 넷엔진 시리즈 지능형 라우터 소개하며 통신사들이 디지털 시대에 지능형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엔진 시리즈에는 지능형 클라우드 라우터와 올-서비스 집적 라우터 및 지능형 백본 라우터 등이 있다.
향후 화웨이는 모든 산업에서 IPv6+ 지능형 클라우드-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변혁으로의 전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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