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편의점 GS25와 이마트24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판매를 중단했다.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지며 갤럭시워치4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몰려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1일 갤럭시워치4 물량 소진으로 가맹점 판매를 중단했다. GS25에서도 이날 갤럭시워치4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이마트24에서 갤럭시워치4를 판매했다. 전국적으로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달 들어 GS25와 이마트24도 현장 주문 판매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가맹점을 방문해 주문과 선결제 이후 물건을 나중에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갤럭시워치4는 구하기 힘들어졌다.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 편의점에서 갤럭시워치4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국민지원금은 삼성전자 대리점과 온라인에선 사용할 수 없다.
국민지원금은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편의점은 직영 매장이 아닌 가맹점주 운영 매장 등에서 활용 할 수 있다.
일각에선 국민지원금을 활용한 갤럭시워치4 구매가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지원금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를 고려해 갤럭시워치4를 판매한 게 아니다"라며 "전자 제품 판매는 가맹점주 매출 신장을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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