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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게임스컴서 공개…기대 넘었다


게임스컴 ONL에서 베일 벗어…사실적 그래픽으로 시선몰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DokeV)'가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실을 방불케하는 사실적인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아기자기한 전투로 게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도깨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현한 게임 트레일러를 게임스컴 2021 개막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공개했다.

도깨비 신규 트레일러는 개성있는 도깨비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다이나믹한 전투 등 뛰어난 액션성과 높은 자유도를 선보였다. 특히 다른 캐릭터와 어깨동무를 하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연출돼 이목을 끌었다.

전투 액션도 유쾌하게 재해석됐다. 도깨비들과 함께 안드로이드 로봇에 대항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으며 우산으로 하늘을 날거나 다양한 변신을 하는 등 도깨비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 게임스컴 ONL 진행자 겸 프로듀서는 "다시 한번 펄어비스와 손잡고 도깨비의 새로운 모습을 게임스컴 ONL에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깨비의 다채롭고 활기찬 세계가 매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려고 하는 ONL의 취지와도 매우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를 지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콘솔 및 PC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도깨비는 게임 내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대변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 함께 공존하며 사람들이 가진 꿈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도깨비는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 및 모션 캡쳐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고 있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도 합류했다.

도깨비는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오픈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으며, K팝 음악 '락스타(ROCKSTAR)'의 리믹스 버전, 한국적인 요소인 한옥 건물, 해태상 등도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게임 및 IT 업계의 핫키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높은 자유도를 중심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오픈월드에서 실감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타버스 세계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유니크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인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 트레일러 공개에 힘입어 펄어비스 주가도 26일 장거래와 동시에 전일 대비 7.57% 증가한 7만5천300원을 기록했다. 도깨비를 접한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가 게임스컴 2021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가 게임스컴 2021에서 베일을 벗었다. [사진=펄어비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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