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T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KT는 51승 1무 34패로 1위를 지켰다. 롯데는 2연패를 당했고 38승 1무 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KT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고영표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4탈심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4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4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KT는 2회초 뽑은 점수를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선두타자 배정대와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쳤고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장성우가 프랑코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이 프랑코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2타점 적시타가 됐다. 고영표에 꽁꽁 묶인 롯데 타선은 9회말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이호연이 희생 플라이를 쳐 영패는 면했다. 김재윤은 1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해 시즌 24세이브째(4승 2패)를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울렸다. 한화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하주석의 만루 홈런(시즌 5호)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한화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2연승을 거두며 32승 3무 55패가 됐다. 두산은 2연패를 당했고 39승 1무 44패로 7위를 지켰으나 롯데와 승차(2,5경기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주석의 만루포는 올 시즌 개막 후36번째, KBO리그 통산 970번째, 개인 3번째다. 한화 선발투수 킹험은 타선 지원속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3.1이닝 10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5패째(1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의 3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키움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1실점 호투와 7회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키움은 47승 43패가 됐고 5위를 유지했다. 상승세가 꺾인 KIA는 35승 3무 45패로 9위에 머물렀다. 요키시는 시즌 12승째(5패)를 올렸다. 키움은 1-1로 맞서고 있던 7회초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역전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이 바뀐 투수 이준영이 던진 초구에 3점 홈런(시즌 17호)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다이노스도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NC는 3연승으로 힘을 내며 42승 4무 38패로 승차에서는 키움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률에서 앞서며 4위를 지켰다. LG는 2위를 지켰으나 2연패를 당했고 47승 1무 37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삼성은 49승 2무 39패로 3위, SSG는 44승 4무 41패로 6위를 각각 지켰다.
◆2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이환(한화)-곽빈(두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최원태(키움)-김현수(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오원석(SSG)-마이크 몽고메리(삼성) ▲사직구장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박세웅(롯데) ▲창원 NC파크 : 앤드류 수아레즈(LG)-송명기(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