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추세에 있었음에도 오리온은 그동안 제품 가격 인상보다는 내부 통제 방법을 통해 손익 방어를 우선했다"며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4% 감소했으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상반기 기준 이익 감소가 3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이 중국 파이 카테고리에 한해 3분기 중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2011년 가격 인상 이후 처음"이라며 "아직 품목군, 인상폭은 미정이나 긍정적이며 하반기 이익증감율의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 추후 다른 품목이나 지역 확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전년도 높은 기저와 가파르게 상승한 원가 부담으로 이익 감소가 나타나며 소외됨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그럼에도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며, 원가 부담은 비용 통제로 방어함에 따라 체질 개선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기저가 상대적으로 편안함에 따라 매출 10% 성장, 영업이익은 25%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중국 핵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3분기 가격 인상이 진행된다면 이익 증가폭은 보다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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