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경기 3안타 이후 5경기째 침묵이다.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안타를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1푼8리(55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맹타로 활약한 뒤 방망이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
박효준은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에서 선발 등판한 좌완 저스틴 브루힐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4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미치 화이트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익수 뜬공이 됐다.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3구째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고 박효준은 1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박효준은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화이트에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그러나 피츠버그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9-0으로 이겼다. 피츠버트 타자들은 브루힐과 화이트가 이어던진 다저스 마운드에 3안타로 묶였다.
다저스는 1회말 맥시 먼시의 투런 홈런과 코리 시거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했다. 2회말 A. J. 폴락이 솔로 홈런을 쳐 4-0으로 달아났고 4회말 먼시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쏘아 올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시거가 2점 홈런으로 화답하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프너 임무로 나온 브루힐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화이트는 7.1이닝을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째(1패)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75승 46패가 됐고 내서널리그 서부조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8승 43패)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6연패 부진을 이어가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MLB 전체에서도 볼티모어 오리올스(38승 81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0승 81패)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