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친환경 안전을 테마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을 선보인다.
코리아빌드는 지난 1986년에 시작해 35년간 지속되고 있으며, 연평균 10만명이 관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 국제에스터·대한가설산업 등 강건재 고객사와 그룹사들과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열고 기존 건축재인 석재와 목재, 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안전한 강건재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노빌트관은 ▲이노빌트 월드 ▲친환경 ▲안전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상생 ▲스토리 등 총 6개 존(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형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먼저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이노빌트 월드에서는 포스코그룹의 프리미엄 강건재가 각종 건축물과 교통, 상하수도 등 인프라를 만드는 곳곳에 사용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친환경존에서는 중공(中空)철근을 비롯해 합성보와 태양광발전 지지대, 친환경 가로수 생육 솔루션인 포스맥 배리어(PosMAC Barrier) 등을 소개한다. 특히 포스코가 최근 고강도강을 적용해 개발한 중공철근은 기존 이형철근보다 중량이 절반에 가까워 시공성 개선으로 인한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이 가능한 제품이다.
안전존에서는 교통 인프라와 사용자·건설근로자의 안전, 깨끗한 물 공급 등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포스맥 가드레일 ▲고강도 가설재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수도배관 ▲저수조 라이닝 ▲물탱크 등을 볼 수 있다.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존에서는 친환경 모듈러 제품을 소개한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90%를 만든 후 현장에서 소음과 먼지 없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혁신 건축 공법으로 일반 콘크리트 건축 대비 20% 이상 온실가스를 저감 할 수 있다.
또한 포스코강판의 '인피넬리(INFINeLI)'로 만든 다양한 내외장재와 액자형음향기기 나팔(NAPAL)스피커도 볼 수 있다. 인피넬리는 한계가 없는 무한하다는 의미의 '인피니티(Infinite)'와 아름답게, 정교하게를 뜻하는 '파인리(Finely)'의 합성어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기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히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컬러강판이다.
특히 인피넬리 제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으며 건축 외장재로 사용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재다.
상생존에는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소재인 슬라스틱(Slasitc, Slag+Plastic)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신개념 주차타워 솔루션 포스파킹 등 포스코와 그룹사 벤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와 미세먼지 저감, 안전성 개선 등 건설산업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노빌트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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