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지니뮤직이 상반기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지니뮤직은 10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221억원, 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9% 늘었다.
특히, 지니뮤직의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2억원을 달성해 전년 상반기 대비 37.5% 대폭 상승했고,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또한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2% 증가했다.
드라마 OST 인기 및 SG워너비 재조명에 따른 국내 음원 유통 증가와 글로벌 K팝 인기로 인한 CJ ENM 음원의 해외유통 증가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니뮤직의 해외매출은 반기 기준 최대치인 100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국내 신규 진출, 저가 경쟁 지속 등 업계 과잉 경쟁으로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다. 지니뮤직은 올해 2분기 나타난 유료 가입자 순증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니뮤직 박효제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그룹의 콘텐츠 벨류 체인 강화와 당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중심의 본질적인 음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변화 함으로써 꾸준한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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