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한국 남자 수영 '기대주' 중 첫 손가락에 꼽히는 황선우(서울체고)가 역영했다.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82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그는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 선수로 황선우는 올림픽 수영 남자 100m에서 69년 만에 가장 좋은성적을 냈다. 황선우에 앞서 해당 종목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낸 선수는 지난 1952년 헬싱키(핀란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스즈키 히로시(일본)다.
황선우는 또한 해당 종목 결선에 나선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전날(28일)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 주니어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준결승 참가 선수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나섰다.
결선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주인공은 카엘렙 드레셀(미국)이다. 드레셀은 47초02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을 차지했다.
칼머 카일(호주, 47초08)가 2위, 콜리스니코프 클리멘트(ROC, 47초44)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루셋 맥심(프랑스, 47초72)가 황순우에 앞서 터칲드를 찍었다.
한국 배영 최강자로 평가받는 이주호(아산시청)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같은날 열린 준결승에서 1분56초93으로 1조 7위를 차지했디.
이주호는 참가 선수 16명 중 11위에 올라 결선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전날(28일) 열린 예선에서 1분56초77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해 준결승에 올라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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